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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질환

건강 수명 연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내과 질환들

내과질환

  • 만성질환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 소화기질환

    (역류성식도염,
    위장질환, 간질환)

  • 내분비질환

    (갑상선질환, 골다공증)

  • 호흡기질환

    (천식, 알레르기,
    만성호흡기질환)

  • 기타내과질환

    (빈혈, 통풍, 류마티스질환)

당뇨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중 500만 명 이상이 당뇨를 갖고 있지만, 본인이 당뇨인 것을 아는 비율은 62%이며, 그 중에서도 57%만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당뇨 전단계 환자는 매년 10%가 당뇨로 이행하고 있으며, 각종 당뇨 합병증은 당뇨 전단계에서부터 이미 시작합니다. 당뇨 초기에 적극적으로 혈당을 잡지 못하면 나중에 혈당이 조절되더라도 우리 몸은 높은 혈당 상태를 기억하고 있어 합병증은 똑같이 진행합니다. 빠른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한 병이 당뇨입니다.

고혈압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 30%인 1,200만 명이 가진 국민병이며, 전 세계 사망 위험요인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예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발생하더라도 조기에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합병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본인이 고혈압임을 자각하는 비율은 70%이며 그중에 치료를 받고 있는 비율은 70% 가 채 되지 않습니다. 혈압약은 한번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잘못된 오해로 치료를 미루며 합병증을 키우지 말고 적극적인 관리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고지혈증

심근경색, 뇌졸중, 뇌출혈과 같은 심혈관질환과 뇌혈관 질환은 5대 사망원인에 들어가는 무서운 병으로 가장 큰 근본 원인은 고지혈증과 동맥경화증입니다.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 성분이 혈관 벽에 쌓여서 염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고지혈증이 발견될 경우 식사요법, 운동요법, 금연이 우선 필요한 조치이지만, 비약물적인 방법만으로는 조절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적절한 약물치료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합리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속 쓰림, 가슴 화끈거림, 신 트림을 유발하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으로 목의 이물감, 만성 기침과 같은 비전형적인 증상도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생명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한번 발생하면 쉽게 낫지 않으며, 만성화되면 식도궤양, 협착, 바렛식도 등의 변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 초콜릿, 커피, 주스 등의 식습관 패턴, 비만, 스트레스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며, 이러한 원인들의 교정과 함께 전문가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위장질환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이 대표적인 기능성 소화불량과 복통, 불규칙한 배변습관 변화가 반복되는 과민성 장 증후군은 만성적으로 재발하면서 괴로움을 일으킵니다. 전체 인구의 15% 이상이 이런 기능성 위장 장애를 갖고 있으며, 개인적인 체질과 생활 환경의 영향에서 비롯되는 바가 큰 편이라서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능성 질환이라고 판단하기 이전에 적절한 검사를 통하여 숨어있는 질환이 없는 것을 먼저 확인하는 것입니다.

간질환

간질환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납니다. 만성 B형 및 C형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뿐 아니라, 서구적인 생활습관과 비만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간질환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검진이나 외래 혈액검사에서 발견되는 간 수치 상승을 가볍게 보고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간경화, 간암 등의 무서운 결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보다 정확한 진단, 복부초음파와 혈액검사 등의 세심한 추적 관찰이 소중한 간을 지키는 바른길입니다.

갑상선 질환

갑상선 호르몬은 대사 과정에 관여하여 에너지 소비 및 여러 기능에 영향을 줍니다. 음식을 적게 먹는데도 살이 찌거나 쉽게 피로해진다면 갑상선 저하증을, 체중이 감소하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안구 돌출이 보이면 갑상선 항진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암은 우리나라 여성에서 정말 흔하며, 중년 여성의 30~50%에서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고 이중 5%는 갑상선암으로 진단됩니다. 갑상선 질환은 항상 적극적으로 의심하고 주기적으로 확인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골다공증

뼈에 구멍이 생기는 골다공증은 골절이 생기지 않으면 평소 알아채기 쉽지 않아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립니다. 노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질 수 있으며, 한번 뼈가 부러지기 시작하면 재발할 위험이 높고, 특히 대퇴 골절은 사망 위험이 25%까지 올라가는 무서운 병입니다. 65세 이상 여성, 70세 이상 남성, 젊은 폐경 여성, 골절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골절 위험성이 높은 약물 복용 중인 경우에는 적극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뼈 건강을 미리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

천식은 가장 흔한 만성기도 질환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3% 정도가 천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가 좋아지기를 반복하지만 조절이 잘되지 않을 경우 많은 비용이 소모됩니다. 식습관 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피부염, 만성 두드러기 등 점점 더 많은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과 관리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성 호흡기 질환

만성 폐 질환은 흡연, 대기오염, 호흡기 감염 등의 영향으로 발생하며, 전 인구의 10% 가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8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의 유병률도 2~10%로 상당히 높으며, 다양한 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심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찾아내고 적극적으로 관리하여 폐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금연입니다.

빈혈

빈혈은 혈액 속 적혈구와 헤모글로빈이 감소하는 상태로서, 어지러움 증상의 동의어처럼 사용되기도 하지만 실제 증상은 오히려 허약감과 피로가 더욱 흔합니다. 국가검진에서 기본적으로 검사하는 항목이지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빈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철분결핍이 원인인 경우가 가장 흔하지만 그외에도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 골수 질환, 악성 종양으로 인한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을 찾기 위한 각종 검사 확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통풍

통풍은 요산이 체내에 축적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기름진 음식, 음주, 비만 등과 연관성이 높아 예전에는 귀족의 병이라 불리기도 했던 병입니다. 급성 통풍에 의한 증상은 주로 발가락 주변의 관절에 요산이 침착되어 나타나며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할 정도의 심한 통증이 특징입니다. 통풍이 만성화되고 합병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요산 수치의 세심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류마티스 질환

류마티스 질환이라고 하면 우선 관절염이 먼저 떠오르지만, 면역세포가 자기 몸의 정상 세포나 조직을 공격해서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전신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질환은 유전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며 흡연이 강력한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손이 뻣뻣해지는 강직을 동반한 관절통, 반복되는 구강 궤양, 신체 여러 부위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 류마티스 질환을 의심하고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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