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성비가 좋은 건강관리는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폐렴
폐렴은 국내 사망원인 3위, 호흡기 사망원인 1위인 무서운 질환이며 특히 고연령 및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에게 위험합니다. 13가 폐구균 접종 (유료) 은 폐렴 발생률을 46% 감소시키며 23가 폐구균 접종 (65세 이상 무료) 은 뇌 수막염, 패혈증 등의 합병증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평생 동안 13가와 23가 백신을 모두 각 1회 이상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며, 특히 65세 이상인 분들은 꼭 챙겨 맞으셔야 합니다.
만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만성심장질환, 폐질환, 당뇨 등)
시기에 상관없이 1회 접종 (일부 2회 혹은 재접종)
대상포진
어릴 때 우리 몸에 들어온 수두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숨어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피부 쪽으로 나와 통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신경통과 같은 만성 합병증으로 인해 많은 사회경제적 비용이 손실됩니다. 50세 이상의 성인들에게 권장하며 평생 1회 접종입니다. 대상포진에 걸린 경우에는 치유되고 1년이 지난 후 접종을 받으시는 것을 권고 드립니다.
만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만성심장질환, 폐질환, 당뇨 등)
시기에 상관없이 1회 접종 (일부 2회 혹은 재접종)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의 암 발생 중 7위에 해당하며, 대표적인 원인은 인유종 바이러스 (HPV)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여성의 80%가량이 일생에 한 번은 감염되며, 우리나라 18~29세 여성 3명 중 1명은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암을 예방하는 유일한 백신인 자궁경부암 백신은 첫 성접촉 이전에 맞는 것이 가장 좋으며, 남자와 여자 모두 대상이 되는 접종입니다.
만9~26세 남녀 모두
만9~14세 2회 접종, 만15세 이후 3회 접종
A형간염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40대 이하 젊은 연령층은 어릴 때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라면서 A형간염 항체를 만들 기회가 없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드물지만 심각한 간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는 질환으로, 개발도상국 여행 계획 등이 있다면 접종을 해두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만19세~40세 성인
총2회 접종(첫 접종 후 6~12개월 후 2차 접종)
B형간염
B형간염은 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신생아 시절 B형간염 필수예방접종을 시행했다고 하더라도 항체가 생기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가족 중 B형간염 환자가 있다면 접종을 권합니다.
만19세~40세 성인
총3회 접종(첫 접종 후 1개월, 6개월 후 접종)
독감
인플루엔자는 단순히 '독한 감기'가 아니며, 열이 많이 나고 근육통, 몸살이 심해 학교나 직장을 빠지기 일쑤이며, 고령 및 면역이 떨어진 분들은 폐렴이 합병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접종을 잘 받으면 감염 위험도 70% 줄어들고, 걸리더라도 가벼운 증상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전 연령층
연 1회 접종(매년)